2009년 06월 16일
탄수화물 중독
물론 다이어트에는 기름진 음식을 멀리한다든지,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 같은 것도 중요하지만, 난 그보다 탄수화물이 끼치는 폐해가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의 식습관 상 더 그렇다. 마른 체형에 아랫배만 나온 전형적인 한국형 복부비만이 이런 탄수화물 중독에서 유발한다고 어디서 본거 같긴 한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인터넷을 좀 뒤져봤는데, 이 탄수화물 중독증은 아직은 제대로 확립되거나 정확한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란다.
근데 사실 그럴 것 같기도 한게,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는 특히 이런 사람들 많다. 아무리 다른 음식을 먹어도 꼭 '밥'을 먹지 않으면 금세 배가 꺼지고 속이 허하며 힘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것에는 물론 심리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어려서부터 "밥이 보약"이라는 말에 너무 익숙해서, 탄수화물에 너무 길들여진 것은 아닐까 모르겠다. 물론 심리적인 원인이 100%라고 하더라도, 그 증상이 본인에게 피해가 된다면 넓은 의미에서 중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싶다.
난 뭐 그리 "밥"에 연연하는 편은 아니다. 아무거나 줘도 한끼식사 잘 때우는 편이라..;; 그리고 난 "밥"이 아닌 다른 음식만으로 끼니를 해결하기 시작한 지 꽤 오래되었다. 이건 다이어트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 취향 차이인데, 어려서부터 밥 이란 음식과 그렇게까지 친하지는 않은 편이어서..;
뭐 어찌되었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방질의 음식보다 탄수화물 음식이 더 다이어트에는 안좋다고 생각한다. 어딘가의 다이어트 수칙에는 차라리 고기를 먹을 지언정 밥과 함께 먹지 않는다는 수칙이 생기기도 하는 걸 보면, 그리 틀린 이야기는 아닌 거 같다. 특히 달고 부드러운 정제 탄수화물에 중독이 되면, 항상 공급해주지 않으면 기운이 빠지고 어지러운 등의 일종의 저혈당 증세가 나타나고, 이게 심해지면 탄수화물이 공급되지 않으면 짜증이나 노곤함을 견디지 못해서, 배고프지 않아도 계속 먹게되는 단계까지 갈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탄수화물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데, 특히 여성의 경우 하체비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참, 여기서 탄수화물이란 상당히 넓은 개념인데, 설탕도 탄수화물이고 단 음식들도 다 탄수화물이고 하여튼 종류가 광범위하다.)
이하는 어디선가 가져온 탄수화물 중독 테스트이다.
1. 아침을 배불리 먹고도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배가 고프다.
2. 밥, 빵, 감자칩, 햄버거, 단 음식 등을 먹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3. 음식을 금방 먹은 후에도 만족스럽지 않다.
4. 음식을 보거나, 냄새 맡거나, 상상만 해도 먹고 싶은 자극을 받는다.
5. 가끔 계획했던 일이나 약속 등을 저녁식사 후 게을러져서 취소하곤 한다.
6. 정말 배고프지 않는 데도 먹을 때가 자주 있다.
7. 밤에 잠들기 전에 뭘 먹지 않으면 잠들기 힘들다.
8. 식사 때 배불리 먹으면 나른하고 힘이 없다.
9. 오후 3-4시쯤 되면 피곤해지고 배고프다.
10. 배가 불러 거북한 데도 계속 먹는다.
11. 다이어트를 계속하는데도 그때뿐이고 다시 살이 쉽게 찐다.
12.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자신에게 맞는 항목이 다섯개 이상이면 좀 주의할 필요가 있고, 일곱개 이상이면 문제가 있다고 한다.
해결법은? 뭐 간단하지. GI가 낮은 음식 위주로 탄수화물과 단백질과 섬유질을 균형있게 섭취하는것..-_-;; (이라고 적으면 너무 뻔한가.)
# by | 2009/06/16 00:04 | 트랙백(1)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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