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스리톨 사용후기

혹시 천연감미료 써보신 분 계신가요?

이번엔 감상과 설탕과의 비교만 간단하게. 보충 포스팅은 나중에.

1. 겉모습은 설탕과 동일. 따로 포장 안해놓으면 겉보기만으로는 헷갈릴 정도군요. 하지만 만져보면 아주 미세하게, 설탕처럼 달라붙지를 않습니다. 설탕보다 좀더 말라있는 듯한 느낌? 글쎄 표현하기는 어려운데 손에 잘 묻지 않네요. 물론 주의깊게 만져봐야 겨우 알 수 있을 수준이므로, 겉모습은 설탕과 동일하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2. 향은 무취. 설탕과 동일.

3. 처음 찍어서 맛을 보고 느낀 건.. ...설탕이 차다?;; 청량감이라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마치 자일리톨에서 느껴지는 듯한 맛이었음.

4. 간단하게 슈크림과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봤습니다. 제품의 청량감이 시원한 음식들과 잘 어울릴 듯 하군요. 냉장고에 크림 믹싱 넣어놓고 얼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5. 아무래도 단맛이 덜해서 설탕에 비해 좀더 많이 넣어야 하겠더군요. 아니면 설탕에 에리스리톨을 섞어 쓰거나.. 근데 기왕에 대체하려고 산거, 섞어쓰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어차피 칼로리도 없다는데 좀 더넣으면 어때.

6. 설탕과 비교하여 미묘하게 단맛이 다르네요. 단순히 당도가 적다가 아니라, 설탕이 첫맛이 강렬하고 끝이 길게 남는 단맛이라고 치면, 이 에리스리톨은 첫맛은 상쾌하기는 하나 설탕처럼 강렬하고 혀에 달라붙는 단맛은 좀 덜합니다. 대신 은은하게 올라오는 단맛이 있군요. 아직 빵을 구워보지는 않았지만 에리스리톨로 빵을 굽는다면 단맛을 느끼기 위해 좀더 오래 씹게 될 거 같습니다.

7. 한가지 문제가, 단맛이 금세 사라지더군요. 설탕처럼 뒷맛이 강하지를 않고, 어느새 없어져 버립니다. 6번과 더불어 평소 설탕의 단맛을 좋아하시던 분들은 좀 약하게 느껴질 수 있겠군요. 아 그리고 특유의 청량감 때문에 뜨겁게 마시는 차나 핫초코, 핫 크림 류에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합니다. 대신 청량음료나 아이스크림 같은 차가운 음식에는 나름 어울릴 거 같아요. 아니면 온도랑 상관없이 가나슈나 생크림을 만들 때 쓰는 것도 괜찮을듯..

8. 일반 요리에 소스로 넣는 건 별로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지지고 볶고 양념 섞고 하다보면, 뭐 저처럼 좀 미각이 민감한 사람이 아니면 거기서 거기더군요. 물론 설탕에 비해 단맛이 좀 약하니 설탕 넣던것보다 좀 더 넣어줘야 합니다. 근데 사실 한계가 있음. 아무리 넣어도 어느정도 이상은 안 섞이고 그냥 가라앉을 뿐이니, 전체적인 단맛을 설탕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는 좀 무리가 있긴 합니다. 뭐 그래도 이건 극히 단것을 좋아하는 분 한정이고, 평소에 그다지 달게 먹지 않는 편인 사람이라면 관계없어요.

9. 이거로 초콜릿을 만든다면 뭔가 독특한 맛이 탄생할 것 같음.


사진 포함 포스팅은 나중에..

by highseek | 2009/05/06 20:34 | 먹을것 | 트랙백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highseek.egloos.com/tb/190271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at 2009/05/06 23:2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highseek at 2009/05/06 23:35
오..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FINA at 2009/05/11 13:36
화학적/의학적으로도 안정한지 궁금하네요. 'ㅂ'
가령 아스파탐 같은 경우 화학적으로 불안해서 금방 분해된다던지.. 페닐알라닌케톤뇨증과 관련해서 트러블이 발견됐다던지.. 하는 결함이 있다거나 하진 않나요.
Commented by highseek at 2009/05/11 13:59
음.. 그런 건 없고, 성질 자체가 체내의 수분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고, 흡수가 워낙 느리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소장에서 흡수가 안되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애초에 에리스리톨은 10% 정도만 흡수되고 나머지는 모두 체외로 배출되는 거라더군요. 마치 식이섬유처럼, 몸이 받아들여서 에너지화할 수 있는 물질이 아닌 거 같네요.

저 너무 많은 양은 개인차가 있다고 하네요. 전 뭐 별탈없이 먹고있긴 한데..-_-;

수분섭취에 조금 신경써야 할듯 하기도 합니다. 전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이라서 괜찮지만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